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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물범벅 20평 아파트에 개 24마리”···경주시, 학대동물 구조하고 견주 고발▲ 경주시가 지난 9월 안강읍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학대동물을 구조할 당시 해당 주택 내부 모습 = 사진설명 (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경주시가 오물과 쓰레기로 가득 찬 안강읍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개 24마리를 긴급 구조했다고 2일 밝혔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시는 해당 주택에서 동물학대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경주경찰서 및 동물보호단체(동물복지연대 공감), 경주시의회(이강희·정성룡 의원)와 공조해 동물보호법 제34조(동물의 구조·보호)에 따라 학대동물(개) 24마리를 구조했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반려 동물에게 적절한 생활공간 제공과 위생·건강관리를 하지 않는 등 동물학대 혐의로 60대 견주 A씨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구조 당시 20여 평 남짓의 다세대 주택 내부는 오물과 쓰레기로 뒤엉켜 개들은 외부 기생충과 피부병 등에 감염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시는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A씨에게 개 24마리에 대한 소유권 포기 의사를 얻어낸 후 시가 직접 보호하고 있다. 현재 구조된 개 24마리는 경주동물사랑보호센터에 입소해 보호 중이며, 이 중 17마리는 입양이 성사되면서 새로운 가족을 찾았다. 또 나머지 7마리는 보호센터 입소 후 출산을 하면서 강아지와 함께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경주시 이선미 동물보호팀장(수의주사)은 “동물학대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행위로 동물학대 행위가 적발되면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60대 견주 A씨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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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 100번째 입양견 ‘한솔이’ “임시보호로 건강도 찾고, 새 가족도 찾았어요!”[파이널24]유기동물 입양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10월 수원에 문을 연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에서 100번째 입양견이 탄생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는 도가 직접 운영하는 도심지 유기견 입양기관으로, 도우미견나눔센터(화성 소재)에서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기본교육 등을 받은 유기견을 무료로 입양할 수 있는 곳이다. 100번째 입양 주인공은 말티즈 ‘한솔이’. 한솔이는 지난해 11월 구조되어 평택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보호를 받다 도우미견나눔센터로 이송돼 보살핌을 받았지만, 앙상하게 마른 몸에 듬성듬성한 털, 적지 않은 나이, 슬개골 탈구라는 질환까지 가지고 있어 입양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다. 도심지 입양센터라면 한솔이에게 더 많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센터는 한솔이를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로 이송해 입양을 위한 보호를 받도록 했다. 그러다 올해 3월 한 가족이 임시보호를 신청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전○○씨 가족(서울 거주)이었다. 전 씨 가족은 올해 초에도 입양센터의 도움을 받아 입양을 전제로 한 임시보호(2주)에 참여했지만 가족 일부와 입양견의 성향이 맞지 않아 고민 끝에 입양을 포기한 적이 있었다. 입양전제 임시보호는 2주간 같이 생활하며 구성원 모두 입양견을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 확인하고, 알러지 등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제도로, 센터를 찾은 많은 입양 희망 가족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 씨 가족은 한 번의 실패를 거울삼아 당장 입양하기보다는 보살핌이 필요한 강아지를 돕는 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이렇게 전 씨 가족과 한솔이의 인연이 시작됐다. 가족이 한마음으로 한솔이를 돌보며 대화도 늘고 화목해졌다. 한솔이도 이에 화답하듯 날로 건강해졌다. 보기 싫던 털은 풍성해지고, 다리에도 근육이 붙어 걸음걸이도 편해졌다. 가족의 응원이 통했던 걸까. 한솔이에게 입양신청이 들어왔다. 센터 담당자는 한솔이 입양신청 소식을 전하면서 조심스럽게 입양 의사가 있는지 물었다. 한솔이가 나날이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담당자도 한솔이가 정말 좋은 가족을 만났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전 씨 가족은 더 좋은 가족을 만나게 해주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입양을 쉽게 결정할 수 없었다. 논의 끝에 가족 모두 한솔이를 입양하기로 뜻을 모았다. 반려견을 키워 본 경험이 없으니, 처음에는 무조건 건강한 강아지를 입양해야지 생각했는데 임시보호로 생각이 바뀌었기 때문. 건강하든 그렇지 않든 사랑받아야 하는 귀한 생명체라는 생각이 들었고, 가족으로 받아들였다면 끝까지 책임져야겠다는 책임감도 생겼다. 한솔이의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자신감도 생겼다. 마침내 지난 11일 한솔이는 공식적인 입양절차를 거쳐 전 씨 가족의 정식 구성원이 됐다. 전 씨 가족은 한솔이에게 수술이 필요한 일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적금을 들기로 했다. 전 씨 가족은 “견종 특성을 고려해 입양을 결정하면 실패할 확률이 적은 것 같다. ‘반려동물 입양센터’가 견종별·개체별 성격을 알려주고, 이에 맞는 대처법을 알려줘 큰 도움이 됐다. 반려견을 키워본 경험이 없는 저희 가족은 ‘입양전제 임시보호제도’가 큰 도움이었다. 정말 자신 있었는데, 같이 살아보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반려동물 입양센터에서는 입양 후에도 입양가족들을 대상으로 교육, 전화 및 방문 상담 등을 실시해 입양견들이 새로운 가정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반려견 입양을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어린 아기를 키우는 것과 같다. 영상이나 글로 공부를 할 수 있지만, 실제로 만나면 교감하는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 입양센터나 도우미견 나눔센터를 방문하면 보호견들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자원봉사를 신청하면 나눔을 실천할 수도 있다. 도 관계자는 “한솔이가 좋은 가족을 만나 건강도 되찾고 행복도 되찾을 수 있었다”며 “반려견 입양을 희망하는 가족은 언제든지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의 문을 두드려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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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오창호수도서관, 유·아동전집 대출서비스 5차 신청[파이널24]청주오창호수도서관이 가정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고가의 유·아동전집을 장기간(45일) 대출해주는 편의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번‘유·아동 전집 대출 서비스’ 5차 신청일은 8월 25일 오전 10시부터 8월 29일 오후 6시까지이며, 선착순으로 해당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청주오창호수도서관 권역별 5개관(오창호수, 상당, 청원, 오창, 금빛)에서 서비스할 전집은 총 168세트로 이용자 1명당 청주시립도서관 13개관 중 1세트(한질)만 신청할 수 있다. 오창호수도서관‘달강아지 우리그림책', '아우라한국사' 등 37질(총 2110권), 상당도서관‘탄탄 역사속으로', 'If세계사' 등 26질(총 1792권), 청원도서관‘개구쟁이 아치', '꿈틀꿈틀 자연과학' 등 40질(총 2248권), 오창도서관‘호시탐탐 박물관', '판도라 지식 통통' 등 50질(총 2646권), 금빛도서관 '디즈니골든명작', '교과융합 세계명작동화' 등 15질(총 1000권)이다. 신청한 도서의 대출일은 호수·상당(월요일 휴관)은 9월 3일 금요일부터 9월 5일(일) 오후 6시까지, 청원·오창·금빛(금요일 휴관)은 9월 4일 토요일부터 9월 6일(월) 오후 6시까지며 해당 도서관 아동자료실에서 수령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안내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코로나19 장기화로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을 어린이들을 위해 아동전집 대출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지역 어린이들이 독서 함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고 책을 통해 폭 넓은 지식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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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우리 강아지 문제행동 '걱정말개'[파이널24]‘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구현 중인 강남구가 다음달 9일까지 ‘반려견 행동교정 아카데미’에 참여할 보호자들과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구는 반려견의 문제행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을 위해 행동교정 교육을 마련했으며, 물건을 물어뜯는 버릇과 공격 및 짖음 등의 문제행동에 따른 맞춤형 전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은 무료로 제공되며, 자택 또는 원하는 장소에서 2주 동안 전문 동물훈련사와 1:1로 진행된다. 반려견의 문제행동으로 고민하는 구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이메일을 통해 참여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지역경제과 동물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내달 13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운영하는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반려동물관리전문가·반려동물유치원교사 민간자격증 취득과정 ▲수의테크니션, 애견미용, 동물행동교정 등 이론·실습 교육 ▲반려동물 관련 업종 취·창업 연계 지원으로 구성됐다. 수강료는 10만원이며, 교육과정 70% 이상 수료 또는 취업·창업 시 전액 환급해준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한국반려동물 교육원 블로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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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우리 가족의 서재 구경하실래요?”[파이널24]“우리 가족의 서재 구경하실래요?” 춘천시립도서관 여름방학 특집 프로그램 중 하나인 ‘우리 가족 서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 가족 서재’는 선착순으로 선정된 3가족이 5권씩 도서를 추천하고 직접 가족사진과 추천이유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서관의 이용자가 직접 추천한 책을 전시하고, 이용자들도 자유롭게 볼 수 있어 호응을 끌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가족은 ‘이정후 가족’ ‘현수아 가족’ ‘허유민 가족’이다. ‘이정후 가족’은「채식 흡혈귀 딩동」「여름 숲 모뽀리 소리」「게으를 때 보이는 세상」「지금은 없는 이야기」「아주 보통의 행복」을 추천했다. 또 ‘현수아 가족’은 「어린이라는 세계」「5번 레인」「할머니의 여름휴가」「강아지똥」「하나를 비우니 모든게 달라졌다」를 꼽았다. 끝으로 ‘허유민 가족’은 「너의 마음이 안녕하기를」「교사의 시선」「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만약의 세계」를 소개했다. ‘우리 가족 서재’는 어린이도서관에서 오는 31일까지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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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연극 '소라별 이야기', 8월11일 티켓 오픈[파이널24]9월 9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공연되는 마스크 연극 '소라별 이야기'가 오는 8월 11일 오후 3시에 티켓 오픈했다. ‘창작집단 거기가면’의 대표작인 '소라별 이야기'는 2011년 초연 이후 꾸준히 재공연되고 있는 마스크 연극의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창작집단 거기가면’은 ‘마스크 연극’이라는 독창적인 장르를 개척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을 꾸준히 개발해왔다. 다양한 마스크를 통한 새로운 공연 형식은 그들만의 독특한 무대언어이다. ‘창작집단 거기가면’은 넌버벌 마스크 연극 ‘반호프(Bahnhof)’가 세계적인 연극 축제인 프랑스 아비뇽 축제에서 공연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공연의 가능성까지 열어 보인 바 있다. 마스크 연극 '소라별 이야기'는 2012 독일 Folkwang Physical Theatre Festival 공식 초청작 선정, 2012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 프린지 부문 ‘최우수 작품상’ 수상, 2013 김천국제가족연극제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최우수배우상’을 수상 등의 성과를 보이며 국내외로 그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작품은 할아버지가 된 동수가 매일 그렇듯 공원에 나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동수 할아버지는 우연히 지나가던 강아지와 장난을 치다가 어릴 적 추억으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어린 시절 동네 꼬마 녀석들이었던 못난이 대장, 동수, 이장 아들 창석, 바보 땜빵이라 불리는 4총사와 그들의 친구 똥개는 언제나 함께 몰려다니며 매일 똑같이 시끌벅적하지만 평온한 일상을 보낸다. 그러다 동네 욕쟁이 할아버지의 손녀인 소라가 서울에서 내려오면서 친구들과 잊지 못할 추억 만들기가 시작된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줄넘기, 고무줄 놀이, 서리, 별자리 구경 등 이어지는 추억의 놀이들은 관객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다시 만나게 된다’는 극 중 대사처럼 짧지만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기억들이 한 폭의 아름다운 동화처럼 펼쳐진다. '소라별 이야기'는 독창적 마스크 연극의 진수를 보여준다. 형형색색으로 덧칠한 반 마스크를 이용하여 아이들, 욕쟁이 할아버지, 물의 요정 등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하는 것이 작품의 묘미이다. 또한 마스크 속에 숨어 있는 소박한 이야기와 순수한 메시지는 관객들의 마음에 오랫동안 진한 감동의 여운을 남긴다. 이는 어른 세대에게는 지난 시절에 부치는 ‘추억의 편지’가 되고, 아이들에게는 순수한 감성을 담은 이야기와 아기자기한 사랑스러운 인물들이 등장하는 ‘낭만동화’처럼 다가간다. 또한 '소라별 이야기'에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움직임과 오브제들은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극에 몰입하게 한다. 만남과 헤어짐이라는 인류보편적인 이야기에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의상과 음악이 곁들여져 만들어내는 특유의 따스한 감성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공감을 이끌어낸다. 구성원들의 공동 창작으로 만들어진 대본에 연출가 백남영을 필두로 마스크 디자인·제작 이수은, 조명 디자인 김광섭, 작곡 김태근, 음악 이한밀, 의상 이수진, 포스터디자인 이재욱, 조명 어시스턴트 김현, 마스크 제작 어시스턴트 백서린 등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스태프들이 참여한다. 동수 역은 최정헌과 노재원, 소라 역은 박지수와 이경은, 대장 역은 박현수와 이혜리, 창석 역은 김기택과 사윤일, 땜빵 역은 홍상표와 김건우, 똥개 역은 신준우와 안영빈이 더블캐스트로 맡아 출연하며 욕쟁이 역은 이태용이 원캐스트로 맡는다. 마스크 연극 '소라별 이야기'는 8월 11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에서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8월 25일까지의 예매자에 한 해 조기예매 할인으로 구매 가능하다. 공연 관계자 전원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공연 준비에 임하고 있으며, 공연장에서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하여 매일 공연 전 극장 내부 방역 및 소독을 진행한다. 또한 거리두기 객석제,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의무화, 문진표 작성 등의 조치를 시행하여 관객들의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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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진양호 동물원에서 서울대공원 단봉낙타 만난다[파이널24]진주 진양호동물원에 최근 셔틀랜드 포니와 토끼, 라쿤 등 새 생명이 잇따라 태어난 가운데, 서울대공원 서울동물원에서 온 새로운 동물 친구들이 비어있던 공간을 채우며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서울대공원과 진주시는 지난 2월부터 관련 협의를 진행하여 단봉낙타 1마리(수컷), 다람쥐원숭이 5마리(수컷), 보아염소 3마리(수컷 1, 암컷 2)를 무상 임대하기로 합의했다. 단봉낙타는 등에 한 개의 혹이 나 있어 단봉이라 불리며, 다람쥐원숭이는 흰 얼굴에 주둥이만 마스크를 쓴 듯한 귀여운 모습에 머리가 몸에 비해 큰 편이다. 보아 염소는 남아프리카 토착종과 유럽 앙고라종과의 교배 개량종으로 보통 흰색의 몸과 특유의 갈색머리에 강아지처럼 축 처진 긴 귀, 짧고 단단하며 머리 뒤쪽으로 휘어진 뿔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진양호 동물원은 동물원 환경 개선과 동물행동 풍부화를 위해 서울대공원 서울동물원과 KAZA(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의 자문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동물교환을 통해 상호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왔으며 새 식구 탄생과 도입에 따라 동물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육환경개선은 물론 동물복지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생태 정원, 동물 환경 개선을 위한 이전 및 특화단지 조성 등을 구상 중에 있어, 단순한 전시 위주의 동물원이 아닌 종 보호와 보존의 역할 또한 수행할 수 있는 동물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임시휴장했던 진양호동물원은 지난 5월 20일부터 재개장하여 관람객들을 다시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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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안전수칙, 영상으로 만나요[파이널24]충남안전체험관 현직 소방안전교육 강사들이 생활 속 안전수칙을 담은 영상을 제작, SNS를 통해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 소방본부는 유튜브 채널 ‘충남소방 마실TV’에 충남안전체험관 카테고리 신설과 함께 안전수칙 영상을 게시, 운영을 본격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게시한 안전수칙 영상은 인재와 자연재난, 응급처치, 어린이 안전체험 등 13개 주제로 나눠 제작했다. 영상 내용을 보면, 도심 사고와 관련해서는 고층 건물과 실내 화재, 교통사고, 철도 관련 사고 발생 시 대피요령과 주의사항을 담았다. 또 태풍, 지진, 산사태와 같은 자연재난은 원인 및 위험성을 분석해 대응 방법을 제시했다. 선박 등 수난 사고와 관련해서는 생존 가능성을 높여주는, 꼭 알아야 하는 행동 요령을 짚었다. 어린이를 위해서는 집안 안전 위험 요소와 어린이가 꼭 알고 있어야 하는 119 신고 방법, 소화기 사용법 등을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바른 심폐소생술 방법과 주의사항 관련 영상은 환자 소생률 제고와 후유증 예방을 위해 포함했다. 특히 반려동물 심폐소생술 영상은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맞춰 제작했다. 이 영상은 강아지 CPR 마네킹을 활용, 적절한 압박 위치 등 신체구조가 사람과 다른 반려동물에 대한 적절한 인공호흡법 등을 담고 있다. 충남안전체험관은 지난 3월 전국 안전체험관 최초로 반려동물 심폐소생술 교육 과정을 도입한 바 있다. 정재룡 충남안전체험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체험교육 수요를 충족할 수 없어 영상을 제작해 게시했다”며 많은 관심과 활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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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문화가 있는 날‘View On Art’ '강아지똥'[파이널24]충주시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5월 29일 오후 4시 충주시문화회관에서 어린이 연극 ‘강아지똥’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충주시 문화가 있는 날 View On Art’ 공연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하는 ‘2021년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2021년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은 지역 문예회관에서 다양한 주제와 테마가 있는 지역 밀착 맞춤형 공연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여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사업선정에 따라 ‘충주시 문화가 있는 날 View On Art’ 주제로 총 7회 공연이 진행되며, ‘한웅원밴드 with 유태평양 콘서트’에 이어 이번이 2회차 공연이다. ‘어린이 연극 ‘강아지똥’‘은 故권정생 작가의 그림동화를 원작으로 동화를 무대로 옮긴 well-made 어린이 가족 연극으로 ‘하잘 것 없는 강아지 똥이 아름다운 민들레꽃으로 다시 피어나기까지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한국적 색채를 담아 각색한 연극’이다. 2001년 동숭홀 초연을 시작으로 2020년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및 2020 방방곡곡 문화 공감 지원사업에 선정돼 동화를 사랑하는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세상에는 쓸모없는 것은 없다’라는 숭고한 메시지와 감동을 전해주는 공연이다. 특히,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을 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동화이며 어린이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관객들과 실황으로 대면 공연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충주시문화회관 유튜브’에서도 생중계로 동시 송출된다. 공연 예매는 충주시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유료공연 (전석 5,000원)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극공연이 존재가치와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시민들에게 잔잔한 위로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화의 날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연 관련 자세한 문의는 충주시 문화예술과 문화회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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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코로나로 지친 주민 마음 보듬는 ‘노원음악방송’...1주년 맞아[파이널24]서울 노원구가 도심 속 산책로에 운영 중인 노원음악방송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최근 1주년을 맞이한 노원음악방송의 사연, 신청곡 등을 분석해 인기 요인 등을 살펴보았다. 노원음악방송은 야간에 DJ가 진행하는 쌍방향 소통창구다. 지난 1년간 노원음악방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오고간 대화는 2만 건이 넘으며, 1일 평균 접속자 수는 150명 이상이다. 채팅방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산책(961), 코로나(330) 등이었다. 가족과 관련해서는 엄마(355건)가 아빠(146)보다 2배 이상 언급되었다. 임영웅, 김호중 등 트로트 열풍은 음악방송에도 반영되었고, BTS가 가수 중 가장 많이 언급되면서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신청곡들은 산책을 함께 나온 가족의 사연이 주를 이뤘다. 딸, 아들이 아빠, 엄마에게 보내는 사연, 남편과 아내가 서로에게 보내는 사연들은 평소 마음에만 담아두고 전달하지 못했던 진심을 방송을 통해 전달했다. 아빠와 산책하던 딸은 어릴 적 아빠 등에 업혀 콘서트에 갔다가 울어서 쫓겨난 추억을 함께 이야기하며 아빠와 함께 듣고 싶다며 ‘조덕배의 –꿈에’를 신청했다. 부모님과 함께 산책을 나온 자녀들은 평소 잘 하지 못했던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부모님들의 애창곡을 신청했다. 엄마들은 주로 학업과 취업에 힘들어하는 자녀들을 위한 응원이 담긴 음악을 신청했다. 반편, 남편들은 평소 고맙다는 말을 못했던 아내에게 깜짝 선물을 하고 싶다며 아내를 위한 신청곡이 많았다. DJ가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주민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아 진행하는 저녁방송의 인기비결은 바로 레트로 감성을 자극이었다. 요즘은 핸드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지만 거기엔 이야기가 없다. 1% 부족한 그 부분을 음악방송이 파고들었다. 청취자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한 청소년들에게 음악방송은 TV에서나 보던 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라디오에 사연을 신청했던 추억을 지닌 세대에게는 그때의 그 시절을 회상하게 한다. 내가 신청한 사연을 읽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신청한 사연과 노래가 흘러나오는 순간 각기 다른 장소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같은 음악을 들으며 공감하는 느낌이 바로 음악방송의 매력이다. 채팅방은 어느새 서로의 안부를 묻는 사랑방이 되었다. 산책하다 찍은 풍경, 강아지와 고양이 사진을 올리며 서로 친목을 다진 애청자들은 코로나 상관없이 노원방송 신청자들끼리 줌으로 영상통화로 수다를 떨자는 제안을 나누기도 하고, 코로나19가 끝나면 꼭 공개방송을 해 달라는 부탁을 DJ에게 했다. 매일 강아지와 산책하며 음악방송을 듣는다는 공릉동에 거주하는 A씨는 “이제 음악이 없는 산책로는 허전하게 느껴지고, 단순하게 걷던 공간에 음악이 흐르니 산책이 즐거워져 일부러 방송시간에 맞춰 산책을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20대의 B씨는 음악방송의 매력에 대해 “친구랑 길을 걷지 않아도 혼자 걸을 때 재미있게 걸을 수 있고, 아는 노래가 나오면 흥이 난다”라고 말했다. 구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해 4월에 구민들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방송 시간대와 음악 장르, DJ가 운영하는 방송에 대한 찬반의견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주민들을 가장 즐겨 찾는 산책로인 당현천 5.8km와 경춘선숲길 6.8km를 음악방송 대상지로 선정하고, 1년 간 방송시스템 등 준비과정을 거쳐 2020. 4. 27일 첫방송을 시작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음악방송은 월~토요일까지 시간을 나눠 운영되고 있다.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멘트 없이 경음악, 클래식, 오페라 등 잔잔하고 다양한 방식의 음악을 내보내고, 저녁 6시~8시까지는 2명의 DJ가 요일별로 주민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실시간으로 받아 운영한다. 방송시간 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또는 산책길에 게시된 안내문의 QR코드를 통해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음악방송이 코로나19로 지친 분들에게 큰 치유제가 되어 준 것 같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더 성장하는 노원음악방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